車데크메커니즘업계 생산중단 잇따라

자동차용 데크메커니즘 업체들이 잇따라 국내생산을 중단하고 생산기지를해외로 완전 이전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성통신, 한솔전자 등은 고임금으로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데크메커니즘의 국내생산을 중단하고 생산기지를 해외로 완전 이전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고부가제품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성통신은 현재 자회사인 춘천정밀을 통해 일부 데크메커니즘을 조립생산하고 있으나 11월부터는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일본 다나신의 데크메커니즘을 공급받아온 공성통신은 다나신이 홍콩, 말레이시아 등지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약속함에 따라 국내생산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제조는 일본 다나신이, 한국내 판매는 공성통신이 전담하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솔전자도 국내에서는 모니터, 팩스모뎀, 사운드카드 등 고부가제품에 주력하고 해외에서는 노동집약적 제품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11월경에 국내에서의 데크메커니즘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한솔전자는 다음달 말 준공예정인 국내공장에는 모니터, 팩스모뎀, 사운드카드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태국과 중국의 현지공장은 데크메커니즘과 튜너 등의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