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전자, 전기 수출이 올들어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30일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가 집계한 8월중 전자, 전기 수출실적은전자 30억5천만 달러, 전기 1억3천만 달러 등 총 31억8천 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3%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7월의 19.4% 감소에 이은 최악의 기록으로 정부의 잇단 수출촉진책이 여전히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전자의 경우 부품이 전년동기 대비 34.3% 감소한 17억1천9백만달러, 산업용이 4.6% 증가한 6억5천9백만 달러, 가정용이 5.7% 증가한 6억7천2백만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무려 전년동기 대비 46.6% 감소한 11억3천2백만 달러에 그쳤고 VCR는 23.2% 감소한 9천6백만 달러, CRT는 23.2% 감소한 7천4백만 달러, 음향기기는 7.5% 감소한 1억5천9백만 달러에 그쳤다.
이에 반해 컴퓨터 주변기기와 컬러TV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70.4%, 37.2% 증가한 2억6천만 달러와 1억9천2백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냉장고는 6.3% 증가한 3천4백만 달러, 비디오테이프는 14.9% 증가한 9천3백만 달러를 달성했다.
전기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한 1억3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8월말 현재 전자, 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2백86억7천5백만 달러였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