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모델명 DFCV01)를 개발했다.
이 제품의 원리는 호기성균이 함유된 발효제를 활용, 각종 음식물쓰레기를 물과 이산화탄소, 무기물로 분해처리한 후 찌꺼기를 퇴비화하는 것으로 대우전자는 1Kg의 음식물쓰레기(4인가족 기준 1일 발생량)를 24시간내에 98%이상 분해할수 있고 최종처리까지는 2∼3일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또한 분해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소량의 무기물 찌꺼기는 퇴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 등 위생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활성필터를 채용한 탈취기와 해로운 세균이나 벌레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있는 방충패드가 채용되어있다.
이밖에 발효조 내부온도가 60이상 상승할 때 자동으로 히터작동을 차단시켜주는 과열방지 장치와 이물질 투입으로 인한 부품파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자동정지기능 등 다양한 안전장치도 장착되어있다.
가정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는 지난 92년 일본의 미쓰이가 첫 선을 보인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94년이후 업소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업체와 가전업체를 중심으로 상품화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왔다.
한편 대우전자는 이 음식물쓰레기처리기를 이달 7일 개막되는 한국전자전에 출품하고 상품성을 평가받은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