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월풀 브랜드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두산상사가 취급 브랜드와 품목을 크게 늘리는 등 외산가전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두산상사는 최근 국내 가전시장에서 외산소형 가전제품의 판매가 호황을 보임에 따라 월풀 브랜드의 백색가전 제품과 소니 프로젝션 TV 이외에도 독일 로벤타(Rowenta)의 다리미, 커피메이커, 전동칫솔 등 소형가전 제품을 수입해 이달부터 전국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기로했다고 1일 밝혔다.
두산상사가 판매할 로벤타 소형 가전제품은 기존에 취급해 오던 전기다리미 7종 외에 스프레이 및 스팀 기능을 갖춘 고급형 전기다리미 5종을 비롯, 옷을 옷걸이에 건 채로 다림질할 수 있는 휴대형 전기다리미 1종, 10잔 이상의 대용량 커피메이커 9종과 차끓이기 전용 티메이커 1종 등이다.
이밖에도 성인 및 어린이 전용 전동칫솔 5종, 전기토스터 3종, 진공청소기 5종 등도 함께 시판할 예정이며 토스트 뿐만 아니라 롤빵도 구울 수 있는 전기토스터 1종과 먼지흡입구와 모터가 일체형으로 돼 있는 진공청소기 2종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추이를 봐가면서 국내 주방환경에 적합한 전기주전자, 다기능 커터기, 헤어드라이어, 여성용 마사지기, 모근제거용 미용기 등도 추가도 도입할 예정이며 계절상품으로 지난 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이동식 에어컨 제품의 도입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