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이희영 기자> 미 중대형컴퓨터업체인 NCR은 30일(현지시간) 미 샌디에고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96 사용자회의」에서 윈도NT를 기본운영체계로 채택한 중형서버 「월드마크 4300」을 발표했다.
「월드마크 4300」은 인텔의 펜티엄프로 프로세서를 대칭형 멀티프로세싱(SMP)기법을 이용해 최대 8개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이를 다시 클러스터기법을 통해 최대 24개의 프로세서를 얹을 수 있도록 설계돼 확장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제품이 유닉스만을 지원하는데 비해 윈도NT까지 지원, 금융 및 유통 등 고가용성 대용량 정보처리업무를 주로 하는 기업체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NCR측은 설명했다.
NCR은 이번에 선보인 「월드마크 4300」을 내년초 부터 한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NCR은 삼성전자 및 현대전자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주전산기사업에도 이번에 개발된 기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