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계측기기가 첫 출시됐다.
한국플루크(대표 정태영)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코프미터 B시리즈에 한글 도움말 소프트웨어를 내장, 화면상에 한글 도움말 표시가 나타나는 드래곤 스코프미터 B시리즈 4개모델을 출시, 이달부터 본격 공급에 나선다.
이 제품은 한글 도움말을 표시, 일반사용자들의 사용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밝고 선명한 화면과 폭넓은 대역폭을 갖췄으며 니켈카드뮴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으로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휴대형제품이라고 플루크측은 설명했다.
방한중인 플루트사 폴 밴 센델 수석부사장은 『플루크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계측기기시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아시아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마케팅조사를 실시, 이를 토대로 총 4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3개국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선적으로 스코프미터에 적용했지만 향후 출시되는 모든 신제품에도 한글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힌다.
한편 한국플루크는 기존 스코프미터 B시리즈 사용자에게 무료로 한글 소프트를 내장해줄 예정이며 판매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김홍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