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5일 잠실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4천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문화 선포식을 갖고 그동안 품질혁신 슬로건으로 사용해왔던 탱크주의를 승화, 발전시켜 기업문화로 채택했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존경받는 사람」 「보람있는 직장」 「같이 사는 사회」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및 임직원의 행동규범 등을 담은 7개 항목의 「기업활동 규범」을 제정, 이날 선포했다.
기업활동 규범은 △고객과의 관계 △주주와의 관계 △거래업체및 경쟁사와의 관계 △환경보전에 대한 책임 △사회활동의 공공책임 △종업원과의 관계 △임직원으로서의 행동지침 등이다.
이와함께 전임직원들은 △기본에 충실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고객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비전을 갖고 멀리 보면서 진취적으로 행동할 것 등 9개 항목의 「우리의 실천 다짐」을 밝혔다.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이날 기업문화 선포식을 통해 『대우전자는 탱크주의를 통해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공급업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탱크주의를 체질화, 생활화시켜 임직원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은 물론 조직과 인력의 효율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기술개발과 생산, 마케팅에서 세계적인 경쟁업체들을 앞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전자는 이제까지 뒤따라가는 입장에서 이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선두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비롯한 기업체질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탱크주의를 기업문화를 선포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