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 및 하네스 전문업체인 행성사와 트랜스포머 전문업체인 보암산업이 인도네시아에 합작으로 진출한다.
행성사(대표 허맹)와 보암산업(대표 노시청)은 각각 50%씩 총 3백만 달러를 투자, 인도네시아에 합작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말 인도네시아 시카랑 공단의 부지 1천평을 매입하고 현지에 「A&S일렉트로닉스」란 별도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법인등록 마치고 현지공장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지공장은 오는 11월부터 건설에 나서 늦어도 내년 2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며 허맹 사장과 노시청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두 회사는 또한 A&S일렉트로닉스에 하네스와 트랜스 생산을 위한 기술 및 설비를 각각 지원해 월 50만개의 스위칭트랜스포머를 포함, 총 월 2백만개의 각종 트랜스와 20만개의 하네스를 생산,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양사와 협력관계에 있는 국내 가전 업체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외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행성사는 이번에 설립한 합작회사를 통해 트랜스포머 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이 회사를 SMPS 및 충전기, 어댑터 등 자사에서 생산하는 전 품목의 동남아지역 수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암산업도 행성사와의 합작진출을 통해 품목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가격 경쟁력을 높여 동남아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