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우진전자(대표 박창국)는 PCB시장위축에 따른 사업부진을 만회키 위해 내년부터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우진전자는 주력 품목인 산업용PCB 외에 1KVA급 안팍의 소용량 UPS를 자체 생산해 올해 월평균 약 5백개를 판매, 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 2배 가량 늘어난 15억원의 UPS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우진은 이를 위해 새로 네트워크장비용 3~5KVA급 대용량 UPS를 내년 2월까지 개발 완료, 기존 소용량 위주에서 벗어나 대용량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UPS부문을 전체 매출대비 올해 5%대에서 장차 20%선까지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는 UPS사업확대와 기존 PCB부문의 설비교체, 그리고 신규사업으로 전략 추진중인 부천케이블TV 방송국(SO) 사업진출계획에 따른 원할한 자금조달을 위해 조만간 10억여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