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업체들이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주화학, 두원전자, 재영정밀전자 등 저항기전문업체들은 최근 세트경기 침체의 여파로 시장축소 및 가격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응, 업종을 다양화해 채산성을 보전한다는 방침아래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한주화학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덕터용 코일시장 참여를 준비중이다. 그동안 모터사업을 추진했다가 올해 초 포기한 바 있는 이 회사는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아 모터사업이 실패했다고 보고 충분한 시장조사를 거친 뒤 코일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밀급 저항기 전문업체인 두원전자는 산학협동으로 통신부품 등을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KAIST 연구진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원전자는 시장조사를 끝낸뒤 다음달에 구체적인 사업아이템을 선정,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영정밀전자도 저항기 중심에서 탈피해 최근 트랜스사업부를 신설, 제품생산에 나서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지난달에는 수원대 및 정엔지니어링과 함께 합작으로 DO센서개발업체인 (주)KLK를 설립해 환경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밖에 센서시장 참여를 선언한 뒤 지난 7월 적외선센서를 국산화한 아비코와 NTC서미스터를 개발중인 한륙전자도 내년부터는 이들 제품의 양산을 추진하는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