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영상사업단, 깡패수업 등 영상물수출 본격화

삼성영상사업단(대표 이중구)이 최근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프로그램, 음반 등 영상물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은 9일 일본의 중견 영화업체인 도에이비디오사와 영화 「깡패수업」에 대한 일본지역의 극장상영 및 비디오배급과 관련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깡패수업」의 수출계약은 우리 영화사상 최초로 제작 전에 수출키로 함으로써 향후 우리 영화수출을 위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영상사업단은 미국 모닝컴픽처스사와도 「코르셋」과 「정글스토리」의 비디오판권계약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중소영화업체인 익영영화사와해외배급 대행계약을 맺고 「결혼이야기」 등 6편의 영화를 중국 CCTV, B(베이징) TV와 길림방송 등과 TV판권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삼성영상사업단은 골든하베스트와의 직배계약에 따라 「은행나무침대」,「키드캅」 등 우리영화를 홍콩, 중국지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8개국의 골든하베스트 체인극장에서 직접 개봉할 수 있게 됨으로써 흥행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삼성영상사업단은 국내 처음으로 음반 「Lee Oskar」의 일본지역 수출을 성사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음반기획사인 데로스사와 클래식레이블인 「삼성클래식-델로스」의 음반공동제작 및 전세계 판매에 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소닉사와도 팝 분야의 음반제작 및 판매, 판권소유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