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구 과기 장관 "의원질문은 국민의 소리"

0...본청(2일) 및 광주과학기술원(9일) 국정감사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있는 과학기술처 관계자는 한국원자력연구소(11일), 한국기계연구원(1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14일)과 과기처 종합감사(18일) 등 남은 국정감사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

기획예산 담당관실 관계자는 구본영 장관이 『의원들의 질문은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고 해도 「국민의 소리」라고 생각하고 각 실, 국장들은 끝까지 성실한 답변준비를 하도록 주문』했다고 소개.

그러나 일부 실무자들은 『잦은 인사이동으로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실, 국간에 서로 손발이 잘 맞지 않는 곳이 많고 과기처의 국정감사 준비가 예상 질문과 모범답안 작성에 치중함으로써 엄청난 시간과 정력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대덕연구단지 온천`과학문화제로 축제분위기

0...한국과학기술원, 시스템공학연구소 등 대덕연구단지 각 기관들이 10일 유성구청과 공동으로 마련한 「온천, 과학문화제」가 개막되자 연구단지는 물론 유성구 내가 온통 축제 분위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그동안 대덕연구단지 연구소측과 유성구청측이 각각 별도로 개최하던 갑천축제와 온천문화제를 통합,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첨단과학단지의 위상제고와 지역의 특색을 다지기 위한 화합의 장을 새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것.

조직위측은 행사기간 중 과학전람회, 제1회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참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

기계연, 항우연 국정감사 취소설에 환영

0...한국기계연구원, 항공우주연구소의 관계자들은 12일로 예정된 연구소 국정감사가 국회 일정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러다간 올해 국감이 취소되는 것이 아니냐』며 국감 취소를 기대하는 표정.

양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정감사 대상기관에 선정되는 바람에 그간 국정감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며 『별다른 사안이 없기 때문에 아마 취소되기가 쉬울 것』이라고 나름대로 판단하기도.

원자력안전기술원 부실활동 논란

0...원자력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둔 방사선방어위원회 등 8개 위원회의 운영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

이는 국감자료에서 밝혀진 것으로 특히 국민생활과 밀접한 환경방사선평가위, 국제적인 방사능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네트워크사업자분과위 등 3개 기관은 거의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안전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원전의 안정성 평가 등에 대한 문제가 핫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위원회의 활동부실이 이번 국감에서 어떤 쟁점사항으로 떠오를지 의문』이라며 걱정.

<서기선.감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