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한국전자전」에 참가한 대기업들이 첨단제품과 신제품을 중심으로 기업이미지 제고와 기술개발 성과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반면 많은 중소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을 출품, 할인판매 등 제품판촉에 몰두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
전시장 1층에 별도로 마련된 중소기업유통관에선 「빛이 나는 귀후비개」 「옷걸이에 옷을 건 채 다림질을 할 수 있는 스팀다리미」 등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고 『50% 이상의 할인판매』라며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흡사 시골장터 같은 분위기.
한 행사 관계자는 『일반소비자들과 접할 기회가 적고 제품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전자전을 제품판매의 호기로 활용하고 있어 이같은 분위가 연출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