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조명, 전구식형광등 양산...광주에 대규모 생산시설 갖춰

금동조명(대표 고재형)이 전구식 형광등의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금동조명은 최근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에 위치한 공장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월 10만개의 전구식 형광등과 월 15만개의 핀타입 3파장 형광램프를 양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금동조명은 지난 3월 영국 바다렉스사로부터 조명기기 양산설비를 도입, 지난 7월까지 자사 실정에 맞게 자동화시설을 구축했다.

금동조명이 양산하고 있는 전구식 형 광등은 H자 형태의 형광램프를 3개 연결한 트리플 제품으로, 220V전용으로 사용하는 15W, 20W, 23W 등 3종류이다.

이 가운데 15W짜리 전구식 형광등은 백열전구 60W와, 20W제품은 백열전구 1백W 제품과 밝기가 비슷하다. 또 핀타입 3파장 형광램프는 인버터 스탠드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소비전력이 13W이다.

이 제품들은 특히 기존 전구식 형광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부품을 개선해 수명을 1만시간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들은 주광색, 주백색, 전구색 등 3종류의 광원색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금동조명은 최근 전구식 형광등 제품개발 동향이 고출력, 소형화 추세를 띠고 있다고 보고 30~40W급으로 와트수를 늘린 제품개발도 추진중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