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 명소순례] 기상청

기상정보는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세계 주요국가들의 기상청은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 기사정보의 유료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상정보를 총괄하고 있는 기상청이 최근 인터넷 홈 페이지를 구축,국내외 네티즌들에게 한국 관련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하루의 날씨 뿐 아니라 월별 계절별 장기 예보나 기후, 각종 기상 통계등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접근해볼만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기상청 사이트는 「기상청 소개」 「기상정보」 「한국의 기후」 「국제 활동」 「기상연구」 「기타 소개」등의 별도 코너가 개설돼 기상청이 담당하고 있는 모든 분야의 노하우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정보가 문자와 함께 그래픽, 사진자료가 함께 제공되고 있어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기상청 소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때 부터 기상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 서문관이라는 관청을 두었고 세종 23년인 1441년에는 세계 최초의 우량계인 측우기를 발명했다. 지난 1904년에 목포에 측후소를 설립한 것이 오늘날 기상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고 현재는 87개 기상관서와 4백개의 전국 기상관측소가 가동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일반 날씨 예보에서부터 적외선및 가시광선을 통한 기상위성 영상이 30분1시간 간격으로 제공되고 레이터 영상등도 서비스된다. 예보 역시 3일단위의 단기예보에서부터 주간, 월별 일기예보로 이어지고 계절 전망, 기상 특보등이 제공된다.

각종 기상 통계 자료와 기상 연구는 전문가들에게 유익한 정보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웠던 날은 81년 8월 1일 대구에서 40도가 기록된 것이고 가장 추운 기록은 같은 해 1월5일 양평이 영하 32.5도를 나타낸 것이다.

또 81년 9월 2일에는 장흥지방에서 하루 동안 무려 5백47.4밀리미터의 비가 내려 1일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같은 기록들이 모두 81년 한해에 작성됐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한국의 기후, 지진 대비, 기상상식등 일반인들도 꼭 알아두어야할 정보들도 산재해 있다. 주소는 http://www.kma.go.kr이다.

<이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