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사진촬영과 이미지 편집분야를 강의하는 전문학원이 문을 열었다.
지난 10월 1일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 개원한 사진마을(대표 홍정의)은 디지털카메라 조작법에서 현상.인화.편집.필름인화.포토CD 제작에 이르는 과정을 강의하는 디지털이미지 프로세스 전문학원. 이 학원은 첨단 촬영장비이자 컴퓨터 보조입력장치로 각광받기 시작한 디지
털카메라와 스튜디오.고성능컴퓨터.필름스캐너.출력기 등을 갖추고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사진편집 등 첨단 이미지처리 기술을 강의할 예정이다.
디지털카메라는 필름과 화공약품없이 사진촬영과 인화를 할 수 있는 장비로 그림과 사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광받는 장비다.
최근들어 인터넷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사진의 디지털화가 시급한 문제로 등장하면서 스캐너와 함께 비중을 더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마을의 송영각 실장은 "디지털카메라는 촬영에서 인화, 편집에 이르는 과정이 은염사진방식에 비해 편하다"며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각 기업이 보유한 사진의 디지털화가 시급하게 대두되는 시점에서 사진마을이 이 분야의 전문인력 배출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사진분야는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의 입시학원 수준에 머물렀던 게 현실로 이 학원은 디지털사진을 배우고자 하는 사진전문인들에게는 첨단 영상세계를 보여주고 실무에서 활동중인 사람들에게는 실무에 적용 할 수 있는 실기를 전수할 예정이라 한다.
실제로 사진마을에서는 사진이론을 어느 정도 아는 수강생을 뽑는다. 수강생계층도 사진관 운영자나 사진기자, 컴퓨터 디자이너 등 현업에서 활동중인 사진관련 전문인력을 타깃으로 한다.
"사진분야도 컴퓨터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전산망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방대한 양의 사진을 디지털 데이터화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사진마을의 송영각 실장은 현재 각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사진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병행해 소스 이미지 디지털화가 시급하기 때문에 디지털 사진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마을에서 진행하는 교육과목은 포토CD제작과 화상DB구축, 프레젠테이션을 근간으로 하는 기초과정과 전문과정, 연구과정이다.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해 디지털 이미지소스를 만드는 과정과 이를 바탕으로 포토CD나 프레젠테이션 등 출력물로 재가공하기 위한 과정도 마련해 놓았다.
또 일반사진기로 촬영한 사진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스캐너사용법, 리터치용특수효과 소프트웨어 활용법도 개설했다.
3차원 애니메이션도 빼놓을 수 없는 과목. 인터넷과 CD롬에서는 필수적인 3차원그래픽 애니메이션제작을 위해 컴퓨터SW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방법도 가르친다.
수강인원도 15명 이내로 제한해 소수정예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시간에 쫓겨 학원을 찾지 못하는 직장인을 위해 3~4시간의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특강과 속성과정도 개설해놓고 있다. 강의를 위한 교육기자재도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했다.
사진 인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 의한 품질저하를 막기 위해 고급 건조기를 마련했고 한대에 수백만원하는 디지털카메라와 필름스캐너를 교육기자재로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진마을에서는 사진과 관계된 사람들을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사진인들의 공동관심사에 대한 토론과 유명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으로 현재 시험운영에 들어간 상태.
사진마을은 3개월 주 2회 4시간 강의를 기본으로 하며 월 2회의 실사촬영 실습순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문의 9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