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라인용 노이즈필터 전문업체인 동일기연이 산전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가전, 정보기기, 통신기기용 노이즈필터를 주력 생산해온 동일기연은 유럽연합의 CE마크 등 산전기기의 전자파내성(EMS)규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산전부문에서도 앞으로 노이즈필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동일은 이에따라 SQ시리즈, EQ시리즈, ES1시리즈 등 산전용 10여종의 노이즈필터 라인업을 구성하고 기존에 대리점을 통해 소극적 영업에서 탈피, 인버터, 엘리베이터, FA기기 등 산전업계를 직접 겨냥한 적극적인 영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동일은 이를 위해 50~2백A급에 이르는 대용량 제품을 본격 생산하는 한편 산전용 수요가 대부분 다품종 소량 성격인 점을 감안, 셀(Sell) 형태의 생산구조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중국 위해에서 임가공방식으로 주로 60A급 이하의 소용량 제품을 생산해왔다.
이 회사는 산전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를 위해 7일 개막되는 96한국전자전에 다양한 산전용 노이즈필터를 출품, 홍보 및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