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미술품 판매 호조

홈쇼핑텔레비전이 국내 최초로 시도한 미술작품 통신판매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홈쇼핑텔레비전(대표 박경홍)이 10일 미술작품 판매 특별기획 프로그램 「아트 인 라이프」를 방송한 결과 방송시간 내내 전화주문이 쇄도해 일부작품은 준비한 수량이 매진되는 등 예상외로 대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미술작품 판매는 고가인 관계로 케이블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으로 예상됐으나 방송 1시간만에 10종의 작품이 팔려 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김형구 화백의 시가 4백만원짜리 캔버스 유채화 「추경」을 2백만원에 판매하고 조각가 한진섭씨의 브론즈 작품 「보금자리」 역시 싯가 3백만원짜리를 1백30만원에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홈쇼핑텔레비전은 이번 특별기획 프로그램 「아트 인 라이프」를 매주 금요일 밤 9시50분부터 10시50분까지 정기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