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대표 김준철)가 국내 처음으로 발전설비 주기기용 인버터 개발에 성공,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원자력 안전등급 인버터(NSSS VBPSS 인버터)를 울진 원자력발전소에 납품했다.
지난 89년 한전 수, 화력 발전설비 제조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93년 한국중공업과 원자력 안전등급의 국산UPS 공급계약을 체결한 국제전기는 최근 UPS의 핵심부분인 인버터를 개발, 울진 원자력발전소 3호기와 4호기에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전등급(SAFETY CLASS)이란 원자력발전소의 핵 안전성 및 방사능 누출가능성에 따라 기술수준을 분류한 것으로 이번에 납품을 완료한 인버터는 원자력 안전등급(SAFETY CLASS-1E)으로 최상위 등급이다.
대용량 UPS 생산,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국제전기는 지금까지 방송센터를 비롯, 프레스센터, 한국은행, 대한항공 등에 자체개발한 3백k 이상 대용량 UPS 1백여대를 납품했으며 최근 한국전기통신공사로부터 정격용량 4백k UPS 공급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