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환경친화적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도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중소기업청은 환경경영 국제인증 규격인 ISO 14000이 지난 9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환경친화적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내년부터 정부지도 자금을 투입, 매년 1백개 중소기업이 ISO 14000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표준협회, 생산성본부 등 국내 연수기관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환경경영진단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올해 안에 1백여명의 전문 지도요원을 양성하는 한편 ISO 14000 전문진단 지도기관 20개를 연차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에 환경경영 혁신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ISO 14000 추진지침서를 개발, 보급하고 중소기업 환경경영 워크숍 등을 개최해 ISO 14000체제 구축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환경친화적체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환경관련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중소기업형 환경경영 국제규격인 ISO 14002 표준제정 과정에 적극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매년 4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ISO 14000 인증을 획득하게 됨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의 환경경영의식이 획기적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