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TS(신문조판시스템) 시장경쟁을 주도해온 서울시스템과 소프트매직이 최근 전략적인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스템과 소프트매직은 그동안 국내 CTS시장에서의 경쟁적 관계를 청산하고 연구개발과 영업 및 고객서비스 분야에 적극 협력해 향후 전략적 동반관계를 형성한다는 내용의 제휴 협력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계약은 국내 최대 CTS업체인 서울시스템의 영업 및 고객지원 능력과 소프트매직이 갖고 있는 CTS 분야의 정상급 기술력을 결합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경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CTS 시장구조에 상당한 파급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서울시스템은 CTS분야의 영업 및 고객 서비스를, 소프트매직은 연구개발을 각각 전담하게 된다.
서울시스템 이영성 부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그동안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소프트매직의 기술력을 받아 들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일조한다는 취지에서 향후 기술력을 갖고 있는 전문업체와 제휴협력관계를 적극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소프트매직 김민수사장은 『서울시스템과 제휴, 영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연구개발에만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등에 진출, 해외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