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HK와 디지털 연구회 공동 운영

KBS는 뉴미디어 방송을 중심으로 한 방송기술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NHK와 「디지탈 연구회(Digital Study Meeting)」를 공동구성, 운영키로 했다.

KBS와 NHK사는 지난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열린 KBS-NHK실무자회의에서 연구소를 포함, 양측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디지탈 연구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디지타 연구회」는 디지털위성방송 등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방송 기술개발에 대해 두 방송사간의 정보교류 및 세미나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으며 KBS 주관으로 내년 봄 첫 모임을 갖기로 했다.

실무회의에 참석했던 안동수 KBS 기술협력 부주간은 『KBS의 경우 디지털 방송기술 개발에 한발 앞서 있는 NHK의 기술력이 필요했고 NHK 입장에서도 지난 7월 디지털 위성방송을 실시한 KBS의 경험이 필요, 디지털 연구회가 구성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S와 NHK는 또 위성방송전파의 인접국 영향에 관한 합동기술조사를 수행, 위성방송 수신관련 문제 발생 시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키로 했으며 위성방송 재송신국 등에 대한 정보교류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두 방송사는 공동개최되는 2002년 월드컵의 방송제작기술에 대해 추후 논의키로 했으며 NHK의 방송박물관 및 최신 제작시설 방문도 추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