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디지털위성방송 「퍼펙TV」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은 지난 1일부터 본격 방송을 개시한 퍼펙TV의 가입건수가 13일 현재 3만4천건에 달한 것으로 우정성 조사에서 밝혀졌으며 초년도 목표인 30만건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우정성 조사에 따르면 퍼펙TV의 가입건수는 하루 평균 1천5백-2천건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가정에서 수신하는데 필요한 수신기는 현재 국내 5개업체에서 제조, 지금까지 8만대가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업체의 잇단 참여로 출하대수는 월간 6만-7만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디지털위성방송은 직접 수신이외 케이블TV를 경유해서도 시청이 가능한데 이와 관련 우정성이 일본 국내 1백76개의 케이블TV방송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90%정도가 퍼펙TV의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다수 방송국의 전송용량이 50개 채널밖에 되지 않아 퍼펙TV의 모든 채널을 송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그 해결책으로 케이블TV의 전송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경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디지털로 전환할 경우 50개 채널밖에 보낼 수 없는 케이블TV에서도 2백-3백개채널의 전송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우정성은 올해안에 케이블TV의 디지털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