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96 부산 17일 개막

제3회 부산국제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6부산)와 제3회 부산국제멀티미디어전시회(MULTEX96부산)가 17일 부산 무역전시관에서 전자신문사, 부산일보, 한국통신 공동 주최로 동시 개막돼 오는 21일까지 닷새 동안 계속된다.

미국, 일본, 일본계 기업 등 국내외 62개사 9백여점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 주제는 『윈도와 인터넷의 확산』과 『멀티미디어와 지역정보화』로 정해졌으며 주요 출품분야는 인터넷과 인트라넷, 일반용 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PC와 주변기기 등이다.

주요 출품업체는 한국통신, 데이콤, 삼보컴퓨터, 엘렉스컴퓨터, 아이네트기술, 퀀텀코리아 등 전문업체들이며 삼성전자, 한글과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넷스케이프, 컴팩, 에이서 등 유명업체들도 부산지역 협력사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97년 동아시아대회와 2002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부산지역 첫 국제규모 컴퓨터관련행사라는 점에서 부산을 비롯한 경남, 대구, 경북등 영남권 정보산업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 외형과 내용면에서 사상 최대규모로 꾸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정보산업분야에서 현격하게 차이를 보여온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 영남지역간 기술 및 시장 격차를 크게 줄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부산무역전시관 현장에서 있을 개막행사에는 본사 김상영 사장을 비롯, 문정수 부산광역시 시장, 정한상 부산일보 사장, 성기수 동명정보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