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품유통업계, 판매량 급증

최근들어 아침, 저녁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겨울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기온이 뚝 떨여져 초겨을 날씨를 보이면서 용산전자상가에는 겨울난방용품을 구입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걸음이 많아져 매장마다 로터리히터, 가스캐비닛 히터, 팬히터, 가습기등의 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최고 4배이상 늘어나는 등 겨울 난방용품의 판매가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전자양판점인 전자랜드의 경우 지난달 로터리히터 3대, 가스캐비닛 히터 2대, 팬히터3대, 가습기 7∼8대 등 하루평균 총 15대 안팎으로 팔리던 난방용품이 이달들어 최근에는 하루 50∼60대까지 팔려 최고 4배이상의 판매증가를 보였다.

나진상가의 가전도매업체들도 최근 하루평균 1백여대의 겨울난방용품을 파는등 대부분의 상가매장들이 겨울난방용품 판매에 여념이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겨울난방용품판매가 기대이상으로 크게 늘어나자 전자랜드는 각 매장의 디스플레이를 겨울난방용품 위주로 바꾸고 있으며 겨울난방용품 세일행사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 용산 전자상가내 다른 가전매장들도 난방용품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속단할 수 없지만 올 겨울의 예상기온이 예년보다 추울 것으로 전망돼 난방용품을 통한 매출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