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넷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수주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소프트, 장미디어인터랙티브(JMI), 버추얼IO,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트라넷 솔류션 전문 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발주된 한국통신, 한국합섬 등 대규모 고객 확보를 위한 수주 경쟁에 본격 나섰다.
국내에서 처음 인트라넷 패키지 「@오피스」를 발표한 바있는 아이소프트(대표 허진호)는 이제품을 삼보컴퓨터에 공급한데 이어 최근 한국합섬, 두루넷, 퓨처시스템 등을 잇따라 고객으로 확보 시장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인트라X」패키지를 출시,시장경쟁에 가세한 JMI(대표 장민근)도 한국통신 해외사업본부와 기아그룹 주요 계열사에 제품을 공급하는등 대규모 수요처 확보에서 한발 앞서고 있다.
또 넷워크 컴퓨터(NC)규격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버추얼IO시스템(대표 서지현)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도 삼성데이터시스템(SDS), LGEDS 등 시스템통합 업체들에 핵심 모듈을 공급한데 이어 하이컴 등 20여개의 주요 업체에 제안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이처럼 인트라넷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간 고객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은 올 하반기 이후 신제품이 대거 출시된데다 일반 기업들의 정보시스템 투자가 연말로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인트라넷 패키지 시장이 초기 시장 형성단계에서는 비교적 높은 1백억∼2백억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종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