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학과] 서경대 산업공학과

서경대(총장 민병천)산업공학과는 지난 91년 개설됐다. 서경대 최초의 공학관련 학과로 교수와 학생들 모두가 자부심이 대단하다.

교수도 7명으로 학내에서 가장 많다. 또 학교에서는 매년 1억원이상의 실험실습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교수들의 연구실적은 대학원이 개설되어 있지 않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중에서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연구활동이 왕성하다. 95년 전공관련 학회등에 지속적으로 논문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등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도 상당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학생들의 학내활동도 다른 과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활발하다.

1∼2학년을 중심으로 컴퓨터 새내기를 위한 「컴맹도우미」와 프로그램 연습을 위한 「C 언어 모임」이 있다.

3학년때는 컴퓨터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자격증 시험 대비반」과 프로젝트 및 공정관리를 위한 「NEXPERT연구회」가 있다.

학술제는 매년 5월과 11월 두차례 열린다.5월에는 전체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워드프로세싱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11월에는 학과 차원의 학술제를 개최한다.

학술제는 학과 소개와 자동화 공학에 관련된 로봇 프로그램소개,4학년 졸업논문 중 응용사례 발표 등이 마련된다.

산업공학과는 교육내용에 있어 몇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다.

산학협동을 통해 산업체에서 직접 이론 및 실무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교과정에 산업체 현장과정을 만들었으며 학새들에게 제시한 과제물은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 견학해 실제 응용사례를 OHP나 VTR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또한 매학기 새로운 전산환경에 맞춰 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험실습기자제도 매학기 확충하고 있다.

특히 엄격한 학사관리로 재학생의 20%정도가 학사경고를 받고 있으며 수업형태도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형태를 취하고 있다.

산업공학과는 최고의 학과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공과목과 컴퓨터응용 및 외국어를 중점 강화하는 특성화방안을 마련했다.

전공과목은 전공분야를 세분화해 이론 중심의 교육의 틀을 벗어나 현실성 있는 강의와 실험, 실습을 통해 실무형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복수전공제를 도입, 전공 필수과목을 축소시켜고 전공선택 분야를 세분화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기회를 늘려주기로 했다.

컴퓨터 응용분야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전공관련 응용소프트웨어, 사무자동화 프로그램, 인터넷 등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있다.

외국어는 TOEIC등 외국어 능력시험을 일정 점수이상 받아야만 졸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학내 최고 인기학과로 부상한 산업공학과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수, 학생의 노력으로 그 명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양봉영 기자>

안웅 학과장 인터뷰

복수전공제를 도입한다는데.

『학생들의 과목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 97학년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세부 전공분야는 자동화공학과 R&D 및 프로젝트관리, 생산관리, 품질경영, 정보 및 의사결정, 물류 등이다.』

교수들의 노력도 활발한데

『교수 7명모두가 30대후반에서 40대 초반이다.따라서 학과육성에 대한 의욕이 대단하다. 전체 교수모임이 매주 1회 있다.교수들은 교육내용이나 학생들의 진로문제등에 대해 깊이있는 의견들을 나눈다.』

연구활동은 어느정도 인가.

『현재 공장자동화관련 연구실과 인간공학, 공장설계, 생산/물류, 품질경영,응용통계연구실 등이 있다.

대학원이 없는 상태이지만 이들 연구실을 중심으로 산학협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향후계획은.

『대학원 개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원활한 학과운영을 위해서는 대학원 개설이 보다 빨리 이뤄져야 한다.

또 기업체와 공동으로 산학협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학부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바로 현업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현장실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학과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와 자격증취득 의무화도 실천이 필요한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