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웨어하우징(DW)이 인트라넷 및 데이터마이닝(DM)기술 등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기업전산 구축 솔류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포믹스다우코리아, 한국오라클, 한국IBM 등의 업체들은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기법을 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월드와이드웹 기반의 인트라넷과 데이터간 상관관계를 분석해주는 DM기술을 통합한 제2세대 DW솔류션의 공급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본고장 미국에서는 각각 1년 이상 시차를 두고 부상했던 DW와 인트라넷 및 DM 등이 국내에서는 거의 동시에 기업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포믹스다우코리아 등 DW공급회사들이 최근 국내 1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DW와 인트라넷 및 DM을 통합구축해 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올 하반기부터 관련 기술확보 및 솔류션의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각 공급회사들이 공급 중인 제2세대 DW솔류션 분야는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다양한 데이터 요구조건을 만족시켜 줄 데이터 모델링 도구, 데이터의 통합과 호환을 지원해 주는 미들웨어, 그림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지원하는 개발도구,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분석 처리해주는 OLAP도구, 기업내 단위 조직용 DW솔류션인 데이터마트(DataMart)도구 등을 비롯, 인트라넷을 지원하는 웹서버와 웹브라우저 등이다.
한편 기업전산환경 구축의 핵심솔류션으로 부상한 DW는 기업내 산재해 있는 전체 데이터의 분석처리를 통해 한 기업의 매출액 증가에 대한 추세분석, 다양한 통계분석, 여러 차원에서의 데이터 보기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반면 DM은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기술로서 이를테면 대형 백화점의 매출액 증가 분석 과정에서 상품간 전혀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맥주와 기저귀의 판매량을 통해 서로의 상관관계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2세대 DW솔류션은 수직 분석도구라 할 수 있는 기존 DW와 수평적 분석도구인 DM을 결합하고 여기에 다시 다양한 데이터를 월드와이드웹이라는 표준 환경에서 수집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인트라넷과도 통합시켜주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