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것은 고객밀착 서비스를 위해서입니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국으로 포톤다이내믹스의 최우수 고객이니까요.』
최근 한국지사 개설 기념식에 참석한 앨런 놀레트 미국 포톤다이내믹스社 수석부사장은 『고객들이 우리회사의 장비로 성공해야만 우리도 더불어 성장할 수 있다』는 말로 한국지사 설립배경을 설명한다.
지난 86년 설립돼 반도체장비에 주력하다 90년부터 LCD장비로 선회한 포톤다이내믹스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LG전자를 비롯한 LCD업계가 이 회사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포톤다이내믹스 장비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레이 및 모듈검사를 종전과는 다른 비접촉식으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접촉식 검사는 종전의 접촉식보다 검사시간이나 수율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이 이미 입증됐습니다. 더욱이 비접촉식 검사장비는 모듈의 크기에 상관없이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세대교체가 빠른 LCD분야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놀레트 부사장은 포톤다이내믹스가 세계 유일의 비접촉식 검사장비 생산업체라는 점에 상당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비치며 『포톤다이내믹스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고객과 더불어 성공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장비의 개선과 수율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포톤다이내믹스는 비접촉식 검사장비의 개발로 지난 90년부터 일본 8개사, 한국 3개사, 미국 10개사, 대만 3개사를 고객으로 두고 이미 1백대의 장비를 공급했으며 이중 일본과 한국이 각각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을만큼 한국시장 의존도가 높다.
놀레트 부사장은 반도체장비 업체인 램리서치社의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90년 포톤다이내믹스로 자리를 옳겨 이 회사의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유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