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원방식의 문자 무선호출(삐삐)의 주고객은 20대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용비율은 남녀 모두가 비슷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수도권지역의 015 무선호출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이 지난 9월 말까지 교환원방식의 문자삐삐서비스인 「메신저서비스」가입자 4천2백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메신저서비스 이용실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메신저서비스 가입자는 4천2백65명으로 남성이 3천9백51명(79%), 여성은 1천14명(21%)였으나 서비스 이용비율은 남성이 51%, 여성이 49%를 차지해 남녀간의 이용차이가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입자 연령은 10대가 11.6%(남성 8.8%, 여성 2.8%), 20대 42.2%(31.5%,10.7%), 30대 20.5%(16.3%, 4.2%), 40대 8.9%(6.8%, 2.1%), 50대 2.9%(2.4%,0.5%)로 각각 조사돼 주고객은 20대로, 특히 남성이 가장 많은 31.5%를 차지했다. 기타는 13.9%였다.
또한 연령별 이용비율은 10대 이하가 1%, 10대 12.1%, 20대 45.4%, 30대 21.3%, 40대 15%, 50대 5.2% 순으로 집계돼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시간은 일반삐삐와 같은 저녁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동안 가장 많이 애용하고 있으며 10대에서 30대 고객이 전체이용 콜수의 58%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용횟수는 1.1콜로 일반호출 4.5콜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돼 아직까지 사용고객들이 교환원과의 대화방식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비스 대상으로는 △친구사이 37% △가족 18% △직장동료 17% △연인사이 11% △사업상 상대자 6% 등의 순으로 사용됐다.
사용용도나 목적은 호출자의 연락처나 장소를 알리는 내용 60%로 가장 많았으며 안부를 묻는 내용 11%, 약속확인 10%로 대다수를 점했으며 업무 8%, 귀가, 귀소 등은 4%로 상대적으로 사용빈도가 낮았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