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 컴퓨터가 업계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를 OS로 채용한 개인휴대컴퓨터를 조만간 개발,발표할 것이라고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컴팩의 개인휴대단말기는 연말까지 북미시장에,그리고 내년중으로 세계시장에 판매될 예정인데 컴팩은 기업과 외근자및 재택근무자등을 이 제품의 주요 마케팅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윈도CE는 MS의 개인휴대단말기용 OS로 과거 개발을 포기한 바 있는 펜컴퓨터용 프로그램인 「윈패드」의 일부기술을 응용한 제품이다.
MS는 윈도CE를 5백달러미만의 단말기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MS의 저가 개인휴대단말기용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지원했던 컴팩은 지난 94년 이 사업에서 손을 뗐다가 이번에 단말기 개발을 계기로 MS와 전용 OS분야에서 다시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한편 일본 카시오 컴퓨터社를 비롯,NEC,필립스 일렉트로닉스등도 MS의 윈도CE를 채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