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이용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는 美 FIND/SVP및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스의 발표를 인용,지난달까지 올해 미국의 인터넷 접속인구가 지난해 6백20만명에서 2배이상 늘어난 1천4백70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밖에도 매일 평균 9백만명이상의 미국 성인들이 인터넷의 웹(WWW)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발표와 관련,FIND/SVP 관계자는 『특히 가정에서 인터넷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인터넷 이용자는 대부분 상용 온라인서비스업체를 통한 접속보다는 인터넷 직접접속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 인터넷 이용자의 절반이상이 온라인서비스업체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지만 직접접속자의 수치도 지난해의 1백40만명에서 3배이상 늘어난 4백40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서비스업체를 통한 인터넷 접속자는 지난해 6백90만명에서 올해는 6백만명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한번이라도 인터넷을 포함한 온라인서비스에 접속해본 사람은 약 4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