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합섬의 인수로 중견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는 새한미디어(대표 이재관)는 최근 그룹 CI작업의 하나로 그룹 명칭을 「새한」으로 결정했다고 23일밝혔다.
새한그룹은 올 초부터 사내공모 및 국내외 전문업체와 그룹 CI작업을 추진하면서 영문합성어인 BEXEL(Best Excel), SEMEX(Saehan Maxium) 등과 제일, 새한의 합성어인 C&S, SNC 등을 놓고 검토해 왔으나 커뮤니케이션 용이성, 법적안정성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새한」으로 최종 확정했다.
새한그룹은 섬유업체인 「제일합섬」과 비디오테이프업체인 「새한미디어」, 「충북이동통신」 「디지탈미디어」 등 정보통신 및 영상업체를 중심으로 콘크리트, 건설 등 5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올해 1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그룹명을 확정함으로써 새한은 모든 관계사의 통일성, 대내외 이미지 제고, 그룹의 시너지효과 극대화 등을 도모함은 물론 그룹의 장기사업전략경영계획 등을 설정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새한그룹은 신그룹명 발표를 시작으로 심벌마크, 로고 등의 디자인 작업을 연내에 마무리 짓고 내년 4, 5월경에 CI선포식을 통해 그룹으로 본격적인 출범을 할 예정이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