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대표 조동완)가 24일 충북 진천에 첨단설비를 갖춘 정보통신기기 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95년 11월에 착공,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번에 준공된 한솔전자 진천공장은 총 3백8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9천5백평 규모의 대지에 연건평 1만평 규모의 5층 공장동과 사원복지를 위한 복지동을 확보하고 있다.
한솔전자는 이번 진천공장 준공으로 모니터는 월 3만대, 사운드카드 월 3만 5천대, 모뎅 월 3만대, 카오디오 데크 월 4만대, 통신기기 월 10만대 등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한솔전자는 이번 진천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지난 95년 한국마벨, 한화통신, 옥소리 인수당시 경기도 화성 및 부천, 강원도 횡성 등지에 산재해 있던 국내 생산라인을 진천공장으로 단일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한솔전자의 생산기지는 진천과 태국의 반봉 및 중국 청도 등 2개의 해외생산기지 등 3곳으로 운영되게 된다.
조동완사장은 준공 기념식에서 『21세기 일류정보통신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모니터, 모뎀, 사운드카드 등의 멀티미디어부문과 음성인식기술, 무선LAN, PCS 분야 등의 통신기기부문을 중장기 주력사업으로 집중육성, 2001년에는 매출 1조3천억원의 국내 10대 정보통신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준공식에는 한솔그룹의 이인화고문을 비롯 그룹사장단과 각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