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콘(대표 차동해)은 철강라인 등 연속공정 제어분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벡터제어이론을 적용, 제어정밀도와 시스템 신뢰성이 대폭 향상된 벡터제어 인버터(모델명 VECTROL-3000)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의 현장에 적용해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벡터제어 인버터는 포스콘이 지난해 12월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그동안 일본,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만 독점하고 있던 고난도 기술이다.
특히 최대 1까지 제어할 수 있는 초대용량 인버터로 32비트 DSP를 채택하고 전압 디커플링 기법을 벡터제어 알고리듬에 도입해 고정밀, 고응답성을 실현했으며 IGBT(Insulated Gated Bipolar Transistor)소자를 채용해 소음을 최소화하고 구동회로의 하드웨어를 대폭 줄여 제어능력을 높였다.
또 전원입력단의 고조파 저감 및 단위역률 제어를 위해 전원펄스폭 변조방식(PWM)의 컨버터를 채용해 외국제품보다 설비의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연동제어장치와의 통신을 통해 최대 32대까지 연동운전이 가능, 대규모 철강설비의 일괄제어에서 중소규모의 설비제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