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자동판매기업계가 비슷한 종류의 자판기에 대해 공동브랜드 도입을 검토중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자판기 제조 및 유통업체들은 불황을 타개하고 출혈경쟁을 피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최근 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과 핸드백공업협동조합 등이 도입, 좋은 반응을 얻은 공동브랜드 도입에 따른 타당성 분석에 본격 착수했다.
중소 자판기업계의 공동브랜드 도입이 실현될 경우 같은 브랜드로 자판기를 공급, 유통업체간의 과열경쟁을 예방하고 일관된 애프터서비스를 보장하는 등 불황타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자판기시장의 대부분은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고 중소기업의 제조 및 판매품목이 매우 다양해 공동브랜드가 도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