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투자(R&D)는 일본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했지만 매출액이나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26일 내놓은 「연구개발투자 결정요인과 기술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산업의 R&D투자 증가율은 80∼93년간 연평균 23.7%에 달해 일본의 13.0%를 크게 앞섰으며 GNP 대비 R&D 투자도 80년의 0.77%에서 93년에는 2.33%로 높아졌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중 일본 전체산업의 R&D투자 증가율은 8.2%에머물렀으나 GNP 대비 투자비율은 2.66%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R&D 인력면에서도 우리나라는 박사급이 4.29%로 대만의 20.8%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R&D 인력구조의 고도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