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의 우수인력을 지원하는 SW장학기금이 조성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5년간 7만명의 SW전문인력이 양성된다.
또 98년에는 국산 SW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해외시장 개척 기금」 제도가 마련되고 매년 1백개 이상씩 신규 SW업체들이 창업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8일 최고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특히 멀티미디어 컨텐트와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SI) 등 3개 부문을 전략 부문으로 선정, 현재 38억달러 수준인 국내 SW생산규모를 오는 2001년 2백억 달러, 올해 3천만달러에 그친 SW수출도 25억달러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중으로 SW 장학기금 제도를 설치하는 한편 98년부터는 정보통신전문대를 통한 SW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96년 현재 5만2천명에 불과한 SW전문인력을 2001년 12만명규모로 대폭 확충시킬 방침이다.
또한 현재 매출액 대비 5% 수준인 SW 연구 개발 투자를 2001년까지 12%까지 확대하고 시스템공학연구소등 출연연구기관들의 기술 개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핵심 요소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W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5백개 기업의 창업을 유도하는 한편 멀티미디어 지원센터와 SW벤처투자조합을 설치하고 SW공제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SW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산 SW에 대한 수요 확대가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내년 공공부문의 HW구입비 가운데 10%정도를 SW구입비로 책정하고 이를 200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공공 기관이 SW를 발주할 경우, 중소 기업에 의무적으로 30%이상을 배분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