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방재정보시스템 연구개발 본격 추진

건물붕괴, 가스폭발 등의 대형사고를 방지하고 관련기관간 정보교류 및 재해 시 신속한 통신망 활용을 위한 방재정보시스템 구축이 가시화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명세)은 효과적인 방재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건설구조물 및 산업설비의 안전관리 기술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설립된 방재기술연구센터내에 관련 시설물 감시시스템의 이상을 감지하고 결함의 정밀탐지 안전성 해석, 수명예측이 가능한 방재정보시스템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재정보시스템은 시설구조물의 구성재료, 구조물 유지관리상태, 사고사례에 관한 데이터를 생산, 수집, 분석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처 산하 관련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내무부에서 마련 중인 국가안전관리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표준연은 특히 시설물 관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기본데이터와 구조물에 대한 특징, 시설물에 설치된 자동측정시스템에서 채집된 각종 연구자료 등을 연구기관 및 정부기관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서비스 기능과 국내외 DB를 방재기술연구센터 자체연구개발 및 방재관련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처리기능으로 구분,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효과적인 방재정보 수집을 위해 공중망을 이용해 지역 내 방재관련시설, 각종 측정소 등을 연결하며 중앙센터 및 다른 지역과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정보네트워크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방재정보시스템이 완성될 경우 표준연과 관련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등과 방재를 위한 시설물 정보공유가 가능해져 연구의 중복투자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방재기술개발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