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병렬컴퓨터등 4대 미래 원천 기술 98년까지 개발

정부는 전자기술의 대를 이어 차세대 정보통신산업을 이끌어갈 핵심기술로급부상하고 있는 光기술과 컴퓨터의 연산능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동시에 가격을 하락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초병렬컴퓨터(MPPC) 등 4개 미래원천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과기처는 29일 국가경쟁력 강화방안으로 極微細구조기술 광기술 초고속전산 및 응용기술 게놈해석 및 이용연구 등 4개 미래원천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키로 하고 1단계로 올해부터 오는 98년까지 3년간 총 8백억원을 투입, 관련기술을 확보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과기처는 또 이들 4개 과제 외에도 2∼3개 과제를 추가로 발굴하며 2, 3단계 투자규모는 1단계 연구성과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올해 60억원, 97년 3백억원, 98년 4백40억원등 총 8백억원의 개발비가 투여되는 이들 4개 미래원천기술개발 과제중 광기술은 전자가 안고 있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분야로써 차세대에 필요한 초고속, 다차원의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을 집중연구, 개발하게 된다.

또 초병렬컴퓨터는 병렬 프로그램밍의 복잡성으로 관련도구 및 기술, 병렬응용소프트웨어의 부족현상을 빚고 있어 확장성 및 계산처리속도, 입출력기술등의 기술개발이 성과를 거둘 경우 컴퓨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극미세구조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1테라(10억) 바이트급 이상의 기억소자의 개발이 가능, 정보, 정보통신기술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생물의 모든 형질정보가 담겨 있는 생체물질 즉 게놈에 대한 연구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상당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첨단분야로써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되면 한국 특유의 산물을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과기처는 전망하고 있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