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인터넷시대 세계를 향한 경영 (45)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개발자및 사용자들에게 근접해 있어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데 특별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두 나라의 기업가들은 월드와이드웹에 참여함으로써 평등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새롭고 강력한 수단을 확보하고 있었다.

사스카체원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나 몬트리올의 제조업체들은 단 한번의 클릭으로 월드와이드웹에서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및 후지쯔 등 유력업체들과 연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온라인의 기회를 이용하려면 국가적인 넷워크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민간및 정부의 투자가 요구되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에서는 기업의 규모나 위치가 갖는 의미는 점점 더 적어지는데 반해 기업이 멀리 떨어져 있는 고객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 인프라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제조건이 되었다.

넷워크에 접속하는 일이 그야말로 보편적이 되기 위해서는 상용 웹 서버를 구축해서 충분한 규모의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 여부를 결정짓는 데 지리적 문제가 여전히 중요한 요인이었다.

많은 국가에서는 미국이 했던 것처럼 접속 및 대역의 한계를 극복하는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북미 국가들의 서로 다른 정보 인프라 발전상황은 정보 고속도로를 통한 무역의 성장에 대한 직접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월드와이드웹상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분석은 두 국가를 나누고 있는 복잡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정당화시킬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인터넷 상에서 국가의 존재는 중앙정부의 준비성이나 비즈니스 커뮤니티 및 미국의 두 인접 국가 국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잇점을 살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통로를 제공한다.

여기서는 상당히 비슷해 보이는 취지로 설립된 멕스플라자와 캐나다 몰을 기준으로 인터넷 발전을 다뤄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엡 브라우저를 통해 보면 두 사이트는 흥미를 갖고 돌아다니기에 충분한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멕스플라자는 멕시코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여행을 시켜 줄 뿐만 아니라 이익단체에 관한 정보검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 및 분류 광고를 찾아 볼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이와 관련된 웹 사이트와 연결돼 있다.

캐나다 몰은 방대한 전자 상점과 제품 그리고 캐나다 전지역에 대한 정보 목록을 망라하고 있다. 하지만 뒷면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두 개의 가상 쇼핑몰은 각국의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쳐에 따라 아주 상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인터넷 쇼핑몰의 발전과 반응은 두 국가의 상용 인터넷 및 통신 인프라의 진보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가까운 장래에 전자 상거래의 발전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몇 개의 변수들을 조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