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미디어(대표 이재관)가 최근 광디스크사업을 강화키로 하고 CD(컴팩트디스크)생산에 이어 MD(미니디스크)생산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1백40억원을 투자,인천공장에 월 50만개규모의 MD생산설비를 갖추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새한미디어가 생산키로 한 MD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의 오디오테이프를 대체할 디지탈방식의 광디스크로 녹음재생이 가능한 R-MD(RecordableㅡMD)와 이미 녹음이 되어 있는P-MD(Pre-Recorded MD)등 두가지 종류다.이 제품은 플라스틱 카트리지내에2.5인치크기의 디스크형태의 원판이 내장되어 있어 휴대가 간편하고 외부충격에 강해 일본을 중심으로 현재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소니사에 MD관련설비인 성형/성막설비의 2개라인과 조립및 포장설비각 1개라인씩을 발주를 끝마치고 내년 상반기중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관련 새한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 MD가 선풍적인 인기를끌면서 미국,일본,유럽 등의 세계수요가 97년 4천만개, 98년 6천만개로 큰폭의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면서 『초기에는 녹음재생이 가능한 R-MD(RecordableㅡMD)를 생산,전량 수출할 계획이며 국내판매는 추후 플레이어의 판매동향을 봐가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