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명시스템(대표 조승용)이 스토리지 솔루션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나섰다.
28일 창명시스템은 오는 11월부터 단품 중심의 기억장치 판매에서 탈피해 각종 시스템관리용 소프트웨어를 부가한 스토리지 솔루션사업에 전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창명은 무정지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드(RAID)방식의 디스크시스템과 광자기디스크 및 CD롬을 이용한 光주크박스, 수십개의 백업용 테입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테입라이브러리, DAT 자동삽입기, DLT라이브러리, 온라인스토리지시스템 등 부가가치가 높은 대용량 기억장치시스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창명은 특히 데이터 백업소프트웨어와 光주크박스용 소프트웨어, 문서 및 이미지관리시스템, 계층적 스토리지관리시스템 등 기억장치와 관련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컨설팅과 함께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창명은 이를 위해 스토리지 솔루션용 소프트웨어 전문엔지니어 6명을 보강하고 별도의 사업부를 구성하는 등 관련조직을 이미 갖춰놓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바스토사, 시게이트사, 댈라스톤사, US디자인 등 스토리지 전문업체들과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업체의 데이터 백업소프트웨어와 광주크박스 소프트웨어 등의 국내공급권을 따놓은 상태다.
창명은 올해말에는 파이버채널을 이용한 고성능 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주문형비디오(VOD)용 스토리지시스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