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종합기계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글라스 반송장비 및 투입장비 국산화를 추진하는 등 TFT LCD 장비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그동안 LCD용 편광판 부착기, 유리기판 절단기 등을 생산해온 유진종합기계(대표 이강수)는 LCD의 대면적화 추세에 대응, 향후 16인치 크기의 TFT LCD용 자동화 장비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관련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유진종합기계는 8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자동화기술팀을 구성하고 우선 LCD 조립공정에서 유리기판을 투입 및 반송하는 팔레트, 트랜스퍼, 글라스 로딩장치 등으로 구성된 자동 투입장치부를 내년 초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지난 93년에 설립, 유리기판 세척기, 절단기 등 LCD 후공정관련 자동화 장비를 주로 제작해온 이 회사는 작년에 총 2억원을 들여 공업기반기술과제로 LCD용 자동 편광판 부착장비를 국산화, 삼성전관, 오리온전기, 현대전자 등에 1백대 정도를 공급하는 등 LCD관련 장비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