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 교육SW 평가 분석집 발간한다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이사장 김정흠)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교육용 CD롬 타이틀에 대한 분석 평가자료집을 오는 12월부터 발간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는 목적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개발돼 보급되고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진흥발전을 위해 자료수집과 더불어 분석 평가를 할 수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심의위원회」를 구성, 관련 자료집을 오는 12월부터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는 지난 9월부터 CD롬 타이틀 제작사의 목록을 작성, 시판되고 있는 타이틀을 수집하고 있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이달 초 발족시킬 예정이다.

심의위원회는 사범대 교수진으로 짜여진 「교과교육 분과위원회」와 교육공학, 교육학, 전산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컴퓨터교육분과위원회」 그리고 현직 교사로 이루어진 「현장교육분과위원회」 등 3개 위원회로 구성되어 이들이 1명씩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심의, 평가작업을 실시한다.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의 김학구 사무국장은 『이달 구성되는 심의위원회가 심의기준을 마련하면 곧바로 교육용 소프트웨어 심의작업에 들어가 이 결과를 토대로 분석 평가자료집을 매월 발간하고 이 내용을 인터넷이나 PC통신에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소비자는 제품의 내용과 장, 단점을 미리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어 그동안 저가제품위주로 형성된 타이틀 구매형태가 바뀔 수 있으며, 제작업체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타이틀사업을 전개해 국내 전체 타이틀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의 한 관계자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심의 평가작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제품출시 전 미리 베타버전을 평가하여 보완, 수정안을 업체측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는 교육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정보관리를 통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국내 교육소프트웨어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허가를 받은 정보통신부 산하단체이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