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백화점 부천점이 1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세워졌다.
LG그룹이 유통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뒤 대형점으로는 사실상 처음인 부천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3만4천평(상업면적 2만평)으로 규모면에서는 국내 최대급 백화점이다.
LG가 지난 94년 12월 착공, 2년여만에 문을 연 부천점은 60만여종의 상품을 진열하고 있으며 매장 외에도 부천시청 민원봉사실, LG정보실 등이 들어선 시민생활 정보센터와 1천7백평 규모의 문화,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시민서비스 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다.
부천지역은 경인전철과 경인국도에 연결돼 있으며 신도시 개발과 함께 인구 1백만명의 거대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흥도시여서 LG백화점은 내년에 2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부천지역에는 뉴코아 부천점, 로얄백화점, 프랑스계 할인점인 까르푸 등이 자리잡고 있어 이 지역에서의 상권다툼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