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의료장비 공동구매에 나선다.
1일 대한병원협회는 의료기기 공동구매 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식 제천서울병원장)를 구성, 내년부터 1년에 2차례씩 의료기기 공동구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협회가 이처럼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기 공동구매 사업에 나선 것은 대다수 중소병원이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 비싼 가격으로 의료기기를 구입함에 따라 경영압박을 초래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의료기기 생산업체가 저렴한 가격으로 협회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려면 대금 결제기간을 앞당기는 조치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가 의료보험연합회의 잉여자금을 저리로 융자하거나 특별기금을 마련하는 조치를 취하면 공동구매제도가 조기 정착될 것』이라고 밝힌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