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전자.전기.기계류 수출전망 밝다..貿公 분석

중소기업형 제품 가운데 수출전망이 가장 밝은 품목은 전자, 전기제품과 기계류 및 부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貿公은 1일 세계 60개국 해외주재 무역관을 통해 철강, 조선, 자동차 등 대기업만이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을 제외한 중소기업형 제품의 지난해 세계 각국의 수입 실적 및 수입 증가율을 조사한 「중소기업 수출유망 품목조사」 보고서를 통해 수출유망 품목을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5개의 무역관이 추천한 4백77개 유망수출 품목에는 전자, 전기류가 1백1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남미, 중동 등이 이 제품들의 유망수출지역으로 꼽혔다.

또 56개국의 수입시장에서 비중이 큰 10대 상품 5백60개 품목 중 기계류와 전자, 전기 제품이 각각 1백11개 품목과 98개 품목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공작기계, 건설기계를 비롯해 컴퓨터 및 부품, TV와 VCR, 전화기, 팩시밀리 등의 수입시장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수입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10대 상품을 조사한 결과 전체 5백50개 품목 가운데 기계 및 부품류가 83개 품목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자, 전기제품은 78개 품목으로 2위를 기록했다.

貿公은 이처럼 전자, 전기제품 및 기계류와 부품들이 각 국가의 10대 수입상품 또는 수입증가율이 높은 10대 상품에 대거 포함된 것은 이들 제품의 수입시장 전망이 그만큼 밝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내 중소업체들은 관련 분야의 수출시장 확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