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클 던햄 EMS사장

『다양한 패키지에 대한 사전연구와 세부적인 선행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전체적인 프로토타이핑을 통한 사전검증 작업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ERP 구축 프로젝트시 최고경영자의 지원과 참여가 따라야 한다.』

지난 94년 LGEDS와 ERP 패키지 「EMS」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에 진출했던 미국 EMS社의 마이클 던홀 사장이 지난 27일 내한했다. 최근 일고 있는 뜨거운 ERP 열기 속에 내한한 마이클 던홀 사장을 만나봤다.

이번 방문 목적은.

* 사업파트너인 LGEDS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하고 ERP 시장 공략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자 방문했다. 한국시장에서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어떤건지 파악하는 것도 주요 목적중에 하나다.

국내 시장 전망은.

* 94년 LGEDS와 처음 협력관계를 맺었을 때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한국시장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놀랐다.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업무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제조업체를 시작으로 ERP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RP 인력양성 및 고객지원과 관련한 전략은.

* 자체적인 ERP 구현 방법론을 갖고 있으며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LGEDS에 완전히 개방할 것이다. 또 EMS의 기술인력이 상주할 것이며 LG와 협의 내달 중에 고객지원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EMS는 비교적 일찍 국내에 진출했지만 SAP나 오라클 등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 주요제품 및 시장 전략은.

* 우리가 공급하고자 하는 제품은 「EMS TCM」이다. TCM은 Time Critical Manufacturing의 약자로 이는 생산, 제조환경의 각 공정단위에서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해 시간에 대한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뜻한다. 실시간 공정관리가 이루어지는 ERP 패키지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키며 조립가공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