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PDA(Personal Disital Assistant) 제품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라 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PDA는 지능형 전화 통신기능과 기록능력을 갖춘 소형컴퓨터.
PDA는 언제 어느곳에서건 정보의 자유로운 검색과 교류는 물론 통신메신저로 역할을 하게된다.
펜입력기능으로 간단한 문서입력기능이 제공되며 자료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으며 전화약속을 챙겨주는 개인 일정관리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PDA를 컴퓨터의 일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유연한 전화, 통신기능과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면에서 볼 때는 컴퓨터와 상당히 다른 가전의 영역에 속하기도 한다.
PDA개발이 컴퓨터회사와 가전회사간의 공동작품인 것도 이 때문이다.
PDA란 용어는 1992년 5월, 애플컴퓨터가 뉴턴이라는 제품을 발표하면서 최초 등장했다. 당시 애플컴퓨터가 개발한 뉴턴은 컴퓨터와 통신기술, 가전기술이 종합된 개인정보단말기로 중대형컴퓨터와 컴퓨터의 혜택에서 소외된 일반 대중들의 개인정보단말기로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PDA는 첨단 정보기기로 인식돼 영화에 까지 등장할 정도로 사회전반에 걸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PDA의 등장시점이 1990년대이긴 하지만 기반기술은 컴퓨터와 가전의 역사와 맞먹는 오랜 개발사를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미 제록스의 팔로알토연구소나 애플컴퓨터사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컴퓨터 개발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해왔고 GUI나 음성인식기술 펜입력 인식기술 등에 관한 연구가 집약된 것이 PDA기 때문이다.
PDA가 활용하고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역시 마우스나 폴더, 윈도우 등 매킨토시 윈도에서 유래한 GUI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도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기술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기도 하다.
이후 1992년 12월 미국전화회사인 AT&T와 EO사도 공동으로 개인휴대형 정보단말기 EO를 개발해 PDA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열었다.
일본 전자업체인 카시오사도 주머(Zoomer)를 발표하면서 PDA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시점을 계기로 모토롤라, 팩벨 등 다수의 가전 반도체, 컴퓨터 업체들이 PDA개발경쟁을 벌여오고 있다.
<이규태 기자>